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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베트남에 이번 4월 27일부터 5월 1일까지 5일간의 연휴가 생겼습니다. 주말에 27,28일 2일 쉬고 30일은 미국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날이라 하고 5월 1일은 근로자의 날입니다. 29일 월요일은 아무 날도 아니지만 와이프 직장에서 월요일도 쉬게 해 줘서 5일이라는 연휴가 생겨 이번 기회에 미뤘던 여행을 다녀왔으니 베트남 북부지방 여행지들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요즘은 자동차가 많이 보급되기는 했지만 어직까지도 베트남에서 자동차는 세금이 너무 많이 붙어 자동차를 사기에는 부담이 많습니다. 보통 자동차 가격은 한국보다 150% 정도는 비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베트남 사람들은 어딜 가든지 오토바이를 이용하고 있고 저 또한 저의 사랑하는 애마를 늘 이용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짱안 말고 몇군대 더 다녀올 계획이라 오토바이에 음식이며 옷이며 짐이 많은데 하노이에서 2~3시간 정도 거리라 가볍게 다녀오실 수 있습니다. 베트남 북부지방에서 4월 말 5월은 더울 때 인대 아침 일찍 출발해서 그런지 아직까지는 시원하게 드라이브 가는 기분을 낼 수 있었어요. 중간에 기름 넣고 사진 한 장! 베트남에 여성분들은 오토바이로 장거리를 갈 때는 대부분 저렇게 피부 타지 말라고 꽁꽁 싸매고 다니는데 한낮에는 햇빛이 너무 강해 옷으로 가리는 게 그나마 덜 덥습니다. 오토바이 여행이 나름 운치도 있고 재미는 있는대 장거리를 가다 보면 엉덩이가 고생을 좀 많이 해야 합니다...

짱안에서는 저런 작은 배를 3~5명이 타고 이동하는데 저희는 두 명이라 셋이서 놀러 온 베트남 여성분들과 같이 이동하게 되었어요. 이게 무슨 복이람~!!! 남자는 저하나!!! 관광을 하는 코스도 3가지가 있습니다. 저희는 3번째 코스로 이동하였고 코스마다 지나는 작은 섬들이나 동굴들이 다르며 걸리는 시간 또한 짧게는 2시간 에서 길게는 4시간 정도로 다르니 한번 오셨던 분들도 다른 코스로 가시면 또 다른 경치를 느끼실 수 있으실 겁니다. 

배를 타고 이동하다 보면 작은 섬들에 잠깐씩 정박하여 구경을 할 수 있으며 귀찮으면 일행분들과 상의하셔서 그냥 통과하셔도 됩니다. 섬에는 거의 대부분 작은 절이 있는 정도 인대 그냥 사진 몇 장 찍고 다시 이동... 중간중간에 동굴도 지나는데 높이가 낮아 머리 조심하셔야 하고 바깥이 더울 때 동굴 안에 들어가심 그나마 시원합니다. 길게는 1km 정도 되는 긴 동굴도 있습니다.

지나는 섬 중에 콩 아일랜드라고 영화 킹콩 찰영지가 있는대 저희가 간 코스 중에는 제일 큰 섬이었습니다. 중간에 다리도 있고 원주민 차림을 한 직원분들이 군데군데 계십니다. 나름 콩 아일랜드라 기대를 정말 많이 했는대 기대를 너무해서 그런지 그냥 좋은 경치를 보는것 밖에 없어 조금 실망했습니다...

이렇게 짱안 여행이 마무리되었는데 저희는 3시간 정도 걸리더군요. 와이프가 사진 찍는 걸 좋아해 섬마다 다 내려서 사진을 찍느라 오래 걸린 편입니다. 배를 몰아주시는 분들은 하루 적게는 한번 손님이 많을 땐 3번도 운행하신다고 합니다. 고생이 많으세요... 되도록이면 배 옆에 있는 노로 같이 저어주세요! 

저희는 빈푹에서 제 애마로 4시간 정도 이동한 데다 배 타고 3시간 정도 관광... 정말 좋은 경치를 많이 봤지만 몸은 이미 녹초... 아무튼 잠깐 쉬었다가 다시 타이빈 해변으로 이동해 하룻밤을 보내기 위해 움직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타이빈 해변 하고 와이프 고향 친적집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긴 글 잃어주셔서 감삼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