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모님의 배웅을 뒤로하고 이제 여행 3일 차 마지막 날입니다. 베트남 하남에 땀쭉 이라는 절에 들렸다가 집으로 가기로 계획을 잡고 출발하였습니다. 아내 고향의 타이빈에서 땀쭉 까지는 대략 1시간 반 땀쭉에서 저희 집까지는 대략 2시간 반 오늘도 엉덩이가 고생 좀 할 거 같습니다. 

비포장도로 길

아내 고향에서 하남가는길! 베트남의 시골길은 대부분 비포장 도로이며 저렇게 도로에 소들을 방목해서 키웁니다. 가끔 소가 도로 한복판에서 눈싸움을 시도하며 길을 비키지 않는 경우가 있는대 그럴 땐 똑같이 싸워봐야 손해니 그냥 옆으로 비켜가시는게 좋습니다...

절 입구

땀쭉에 도착하니 커다란 입구가 보이는데 입구에 들어서도 절은 보이지 않고 오토바이를 주차시킨 후 표를 끈 고 저렇게 전기차를 타고 10분 정도 더 가야 절 앞에 도착합니다. 들은 대로 주차장에 규모 또한 어마무시 한대 아직 도로공사도 제대로 되어있지 않습니다.

한참 공사중인 절

막상 도착하니 공사가 한창이고 그옆으로 관광객들이 다니는데 괜찮은 건가 안전부터 걱정되더군요. 여기저기 공사자재들이 싸여있고 별다른 가림막도 없이 관광객들이 공사현장 옆을 지나다닙니다... 베트남의 안전 불감증은 정말 심각하더군요. 그나마 한국은 잘되어있는 듯. 아! 그리고 사진 제일 위를 보시면 진짜 작게 탑 같은 게 보이는데 저곳까지도 올라갈 수 있으나 저희가 간 날은 너무 더워 저와 아내는 도저히 엄두가 안 나더라고요. 날씨 좋을 때 땀쭉에 가신분들은 한번 올라가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꼭 날씨가 좋은 날!

땀쭉 풍경

베트남에 여행할 때마다 느끼는 건데 베트남에는 절이 정말 많고 경치 좋은 곳의 제일 좋은 자리는 항상 절이 있단 겁니다. 땀쭉은 그 규모에 걸맞게 절 앞에 큰 호수가 절경을 연출해 줍니다. 내부는 큰 부처님 상들이 있고 벽면에는 전부 무슨 조각이 되어있는대 하나하나 다 무슨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별로 불교에는 관심이 없어 아내가 뭐라 설명을 해주는데 별로 관심 있게 듣지 않았어요...

세번째 건물에있는 매점

저희가 간 날은 햇빛이 너무 강해 계단을 조금만 올라가도 너무 힘들었는데 정말 사막에 오와시스 같은 매점을 만났습니다. 각종 아이스크림과 베트남 음식들을 팔아요. 매점도 아직은 간이탁자 몇 개 같다 놓고 장사하는 정도... 이야기로는 전부 완성되려면 30년은 더 걸린다는데 이렇게 오픈해서 관광객 받아도 되나 싶더군요. 그것도 입장료 받으면서...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30년을 기다리고 완성 후 가면 정말 멋진 절이 되있을거 같기는 하지만 아직은... 불교신자 시라면 꼭 한번 다녀오시고 그렇지 않다면 가능한 천천히 30년은 너무 길고 5~10년 뒤쯤 가야 좀 더 볼만할 것 같습니다.

돌아가는길!

절 위로 올라가서 보는 호수 풍경만큼은 진짜 절경입니다.! 뭐 이 절경을 보기 위해 오는 것도 나쁘진 않을 거 같네요. 단 날씨 좋을 때!

이렇게 이번 여행은 마무리입니다. 3일 동안 베트남에 여행지 들을 다녀 봤는대요 어떤 곳은 많은 한국분들이 다녀 가신곳이고 어떤곳은 외국인 관광객은 잘 안 가는 곧 인대 제 글에 안 가보신 곧이 있으시면 다녀오시길 추천드립니다. 앞으로도 한 번씩 베트남의 크고 작은 여행지들을 다녀와 추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잃어주겨서 감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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