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처남이 군대에 가서 면회 갔다가 간 김에 놀러 간 닌빈에 바이딘 사원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베트남에 군대는 어떤지도 소개해 드리고 싶었지만 군대에서 사진 잘못 찍었다가 베트남에서 쫓겨 날지도 모르니 베트남 군대는 패스합니다...ㅜ.ㅜ
바이딘 사원에 도착하면 차나 오토바이는 주차하고 전기차를 타고 이동해 입구까지 가야 합니다. 1인당 1500원 정도입니다.
입구 앞에서 한컷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건 한국 여자나 베트남 여자나 똑같아요. 마음에 드는 사진이 나올 때까지 10장이고 20장이고...
입구에는 사자상이 양쪽에 있고 처음 봤을 때는 그렇게 큰 사원인지 몰랐는데 입구에서 보이는 건 빙산의 일각이었습니다. 오른쪽 사진의 불상들이 정말 수없이 많은데 무릎이나 손 부분이 전부 색이 바래 있습니다. 불상을 만지면서 오르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만져 색이 바랬다고 합니다.
바이딘 사원을 오르다 보면 크기도 크지만 멋진 풍경들이 많으니 중간중간 쉬면서 멋진 풍경들을 감상하면서 올라가기를 추천드립니다. 그냥 계속 올라가면 아무것도 안 보이고 힘만 듭니다. 저처럼...
베트남은 5월 말에 학기가 끝나는데 한국으로 치면 고등학생들이 컨셉을 잡고 졸업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이맘때에는 멋진 경치가 있는 곳이나 관광지들을 가면 이런 풍경을 흔히 볼 수 있으며 사진들을 정말 기발하게 또는 재미있게 찍는 경우도 많습니다.
커다란 불상이 있는 사원 내부는 사진이 금지라 밖에 경치들을 찍고 있는데 거북이상에 관심을 보이는 조카입니다. 전 당연히 조각한 거북이 상이라고 생각했는데 자연적으로 생겨난 걸 가지고 온 거라고 합니다.
앞전에도 느낀 거지만 베트남의 경치가 좋은 곳들에는 항상 사원들이 있습니다. 앞은 호수, 강, 바다 뒤는 산 무슨 법칙 같아요.
거북이상이 있는 건물 옆에 매점이 있는대 그 길을 따라가면 이런 멋진 길이 나옵니다. 나무가 많고 바람이 불어 길이 은근 시원합니다.
길의 끝에는 이런 작은 동굴이 있으며 동굴 안에는 작은 불상들과 물웅덩이가 있는데 물웅덩이를 보고 있자니 어둡기도 하고 한기도 느끼면 거 뭔가 숙연해집니다.
거북상이 있는 곳까지 올라가셨다면 동굴까지는 안 가더라도 매점 쪽 길(길 따라가시다 보면 내려가는 길과 동굴로 올라가는 길이 나눠집니다.)로 가시는게 내려가시기는 시원하고 가까우실 겁니다. 밑으로 내려가는 길은 다르지만 주차장까지 데려다주는 전기차가 대기하고 있고 주차장까지의 거리도 더 가깝습니다.
이번에는 베트남 닌빈의 바이딘 사원을 포스팅해봤는대요. 사실 베트남 여름에는 어딜 가나 더위 때문에 힘이 들어요. 하지만 베트남에 이런 멋진 풍경들과 웅장한 곳들을 볼 수 있다면 하루쯤 좀 힘들어도 좋은 경험이 될 거라고 생각하며 바이딘 사원 다들 꼭 한 번씩 다녀오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감삼니다.
'베트남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노이 기찻길 마을과 벽화거리 (0) | 2019.05.20 |
---|---|
베트남 BBQ 식당 고기,러우 뷔페 (0) | 2019.05.04 |
베트남 땀쭉 어마무시한 규모의 사원! (0) | 2019.05.01 |
베트남 여행 타이빈의 조용한 해변 꼰바인,동쩌우(con vanh,dong chau) (0) | 2019.05.01 |
베트남 여행지 짱안! 육지의 하룽이라 불리는대는 이유가 있다! (0) | 2019.04.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