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행 타이빈의 조용한 해변 꼰바인,동쩌우(con vanh,dong chau)
안녕하세요. 전날 짱안에서 타이빈 해변으로 넘어와 저녁에 이곳 식당에서 해산물로 저녁을 먹었는데 너무 피곤해서 사진이고 뭐고 먹고 바로 숙소 들어가 뻗었네요... 밤바다 사진을 좀 남겨 놨어야 하는데... 다음날이 돼서 살만해지니깐 사진 안 찍었다고 후회하는 바보입니다...
우리나라의 서해안처럼 밀물과 썰물이 있는 해변입니다. 저녁에는 저희 숙소 근처까지 올라왔던 바다가 아침이 되니 저 멀리 있네요. 역시 바다라 그런지 바람이 굉장히 시원합니다. 가족단위의 베트남 분들과 대학생들이 단체로 많이 놀러 오는 거 같았습니다. 저 같은 외국인은 보기 힘들었고요. 하노이 주변에 조용한 바다 좋아하시는 분들은 꼰바인 해변 추천드립니다.
동쩌우로 이동 중 길에서 어린 여자아이 둘이서 굴을 판매하고 있는대 kg당 우리나라 돈으로 천 원이다. 한국에서는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아마 엄청 싼 가격일 거라 생각한다. 사진에는 없지만 바로 옆에 배가 있고 거기서 갓 가져온 굴들을 망에 담아 오토바이에 실어 가져 가는 걸 보면 방금 잡은 싱싱한 굴이란 걸 알 수 있다.
왼쪽 사진이 우리가 간 동쩌우 모습 이곳은 아직 개발이 안 돼있고 사람 손이 안다은 게 느껴지며 정말 끝이 안 보이는 갯벌이 펼쳐져있다. 실은 중앙 사진과 오른쪽 사진을 보고 찾아간 거지만 해가 뜨거나 지는 시간이 아닌 게 문제인지 저 넓은 곳 중 어딘지 몰라 길을 잘못 든 것인지 우리는 저 집 같은 건물을 멀리서 보는 것 밖에 할 수 없었다... 꼰바인 해변에서 10km도 안 되는 거리에 동쩌우가 있으니 코스로 두 군대 다 들려보는 걸 추천한다.
아내의 고향으로 가는 길에 대략 400년 정도 된 절이 있어 잠깐 들렸다. 왼쪽에 아내 손에 들고 있는 음료는 느억 미어라고 베트남 길에서 흔하게 파는 사탕수수를 짜서 만든 음료이며 여기서는 한잔에 우리나라 돈 250원 정도로 다른 곳보다 가격 또한 싸다.
베트남의 진짜 시골집이다. 밤에는 전구를 천장에 달아 주변을 밝히고 우리가 갔을 땐 날이 흐려 달이 안 보여서 그런지 불빛에서 조금만 멀어져도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았다. 오른쪽 사진은 낮에 산 굴 하고 각종 해산물을 요리하고 있는 아내 모습 가스레인지도 없이 진짜 불 피워서 요리한다. 저녁을 먹고 잠을 청하는데 불을 다 끄고 나니 눈을 떠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좀 무섭기는 했지만 피곤해서 그런지 잠은 잘 잤다.
왼쪽 사진은 도착했을 때이고 오른쪽은 떠날 때 사진인다. 이모님의 표정에서 도착했을때 기뻐하시고 떠날때 슬퍼하시는 것 이 느껴진다... 이제는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 오는 길에 땀쭉이라는 큰절에 들릴 예정이니 다음에는 이번 여행의 마지막 포스팅을 적도록 하겠습니다. 감삼니다.